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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난임 기록 17 - 시술 주기 중단, 이제 체중감량 모드!
    난임기록 2025. 11. 24. 10:01

    11월 24일 오늘도 담당교수님 조기진료를 받고 왔다. 오늘 날씨는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하늘이 흐리지만 날씨는 꽤 포근하다.
    오늘은 퇴근하고 동생도 만나러 가야해서 차를 가지고 왔다. 7시 20분 쯤 병원에 도착해서 꽤 여유있게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, 웬걸, 지금까지 조기진료시간에 본 것 중 초음파 대기인원이 제일 많아서 대기 14번이었다.


    초음파로 본 난소는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않아보였다. 다낭성은 여전히 심했고, 크기가 커진 난포가 있긴했지만 대부분 크기가 그대로였다. 진료실에서 만난 교수님도 난포가 거의 크지 않았다며, 계속 약을 쓸 수는 없으니 이번 주기는 중단해야할 것 같다고 하셨다.

    주기중단 그리고 프로기노바와 프로베라 처방

    2차에서 시도했던 퓨레곤을 다시 사용해보긴 할테지만 현재 내 컨디션은 장기요법도 말을 듣지않는 상황이라고 하셨다 🥲 될 때 까지 해볼거고, 채취가 정상적으로 된다면 한번에 많은 난자를 얻을 수 있으니 조바심 내지 않아도 된다고 다독여주셨다. 다만, 지금은 살을 1-2키로라도 감량해야한다고 하셨다. 체중감소 자체에 목적을 두기보다 체중감량을 위해서 식단을 조절하고, 운동을 하면서 몸의 대사를 올리는 것에 집중해보자고 하셨다. 생리를 유도하기 위한 약을 처방받고 출근했다.


    결국 주기가 중단되고나니, 그 동안 병가와 연차를 아껴서 조기진료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. 올해 남은 병가는 0.5개, 연차는 2.5개여서 반차로 나눠썼다하더라도 연속해서 계속 병원을 오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.
    그리고 고날에프 전에 맞았던 퍼고베리스가 비싸다는 말이 많아서 주기가 중단되면 비용이 많이 나올까봐 걱정했었는데, 초음파, 피검사, 주사, 그리고 진료비까지 합쳐서 총 368,600원이 나왔다. 걱정한 것 보다는 적게나오긴 했지만 그래도,, 채취 실패하더라도 주사비도 지원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🥹 난포 안크는게 내 잘못이냐고요!!


    이번주 부터는 담당 교수님 말씀따라 다음달 병원 방문까지 건강한 방법으로 체중감량 모드에 돌입하려고한다💪🏻 쉽진 않겠지만 조바심내지말고 천천히 하나씩 해보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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