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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임 기록 16 - 난포 성장 희소식! 고날에프 후기 | 금요일 조기진료난임기록 2025. 11. 21. 09:00

11월 21일 금요일, 춥긴하지만 월요일에 비하면 날씨가 조금 포근해졌다. 지난주 금요일엔 날씨도 포근하고 단풍에 낙엽의 알록달록한 색들을 느끼며 병원을 갔었는데, 오늘은 겨울이 되긴 됐구나 싶은 차가운 공기가 느껴졌다.
오늘은 퇴근 후 대구로 가야해서 마을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. 6시반에 버스를 탔더니 조조할인이 되었다. 지하철 2호선도 앉을 수는 없었지만 꽤 여유로웠다.
금요일 조기진료 시간은 처음 온 것 같은데, 금요일 오전 진료에 인기 교수님이 계셔서 그런지 대기실은 사람들이 꽤 있었다. 그래도 조기진료는 금방 진행되어서 1시간 내에 마칠 수 있었다.
초음파실에서 난소를 봤을 때 지난주보다 난포 크기가 작아져서 어? 왜 작아졌지? 싶었다. 난포가 크는 것 보다 오히려 난포 수가 더 많아진 것 처럼 보일 뿐이었다. 이번 주기는 여지없이 중단되겠구나, 만약 성장세가 없는데 다음주 담당 교수님 진료까지 주사를 더 맞아보자고 하시면 그냥 중단하겠다고 해야겠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었다. 그런데 진료실에서 뵌 교수님이 난포가 잘 자라고 있으니 주사를 더 맞고 다음주 월요일에 보자고 하셨다🫢🫢!! 정말 희소식이어서 남편에게도 바로 카톡으로 알렸다. 지금은 고날에프 3일치 450UI을 처방받고 출근하는 중이다.
9호선 언주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회사로 가는 중인데 금요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지하철이 한산하다. 앞으로 금요일 조기진료 시간도 부담없이 갈 수 있을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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